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슈의 중심에 선 유동규 전 본부장은 구속기한이 만료돼 오늘 새벽 0시 구치소에서 풀려났죠. <br> <br>카메라 앞에 선 유 전 본부장,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떠났는데요. <br> <br>석방 이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검은색 골프 모자를 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. <br> <br>양손에 짐을 가득 들고 구치소 밖으로 걸어나옵니다. <br> <br>지난해 10월 대장동 개발의혹 사건으로 구속된 지 1년여 만에 풀려난 겁니다. <br> <br>유 전 본부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현금 8억 원을 건넨 인물로 지목된 상황. <br> <br>[유동규 /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] <br>"(대선 자금 조성 목적으로) 죄송합니다. (8억 원 김용 부원장에게 제공하신 건가요?) …" <br> <br>유 전 본부장은 서둘러 택시를 타고 떠났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위례 신도시 개발 의혹 사건으로 추가 기소된 유 전 본부장을 최근까지 집중 조사했습니다. <br> <br>이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은 여성 지인과 동반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"필요한 수사 목적이었다"면서 "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진행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대장동 사건 관련 주요 피의자들의 연이은 극단적 선택으로 수사에 난항을 겪었던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추가 구속 여부를 추후 판단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지난 4월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지는 유 전 본부장은 현재까지 별도의 신변보호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