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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은 직원이 100원 동전 24만 개로 80배 장사

2022-10-20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국은행 직원이 100원짜리 동전을 빼돌렸는데요. <br> <br>그 양이 무려 24만 개입니다. <br> <br>그 100원 동전을 개당 8천원에 팔았다는데요. <br>  <br>누가 왜 그렇게 비싸게 샀을까요.<br> <br>얼핏 이해가 안 가죠. <br> <br>홍유라 기자와 보시겠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오래된 화폐를 거래하는 상점. <br> <br>1989년 발행된 500원 동전은 액면가의 600배, 30만 원에 거래됩니다. <br> <br>1974년 나온 100원 동전은 무려 3천배 넘는 가격이 매겨져 있습니다. <br> <br>수집가들에게 희귀 연도 동전은 웃돈을 얹어서라도 구하고 싶은 귀중한 아이템입니다. <br> <br>[전후식 / 화폐 수집상] <br>"잔존량이 많이 없어요. 그래서 희소한거예요. 투자로도 하는 분들 있는데 좋아서 수집하는 분들이 대다수예요." <br><br>2018년과 2019년 동전은 발행액이 예전보다 3분의 1 수준까지 줄면서 인기 품목으로 꼽힙니다. <br> <br>사용하지 않은 새 동전은 더 비쌉니다.<br> <br>[A씨 / 화폐수집상] <br>"실제로 비싼 값에 거래가 됐었어요. (100원) 2천 개면 20만 원이잖아요. 저희가 800만 원에 사서 1200만 원에 팔고 그랬습니다." <br> <br>화폐수집상은 이런 점을 노리고 한국은행 대전본부 직원과 짜고 동전을 빼돌렸습니다. <br> <br>빼돌린 동전은 24만 개, 무게만 해도 1.3톤에 달합니다. <br> <br>수법은 대담했습니다. <br><br>지난 4월 말, 화폐수집장은 A은행을 찾아가 2천400만 원을 100원 동전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합니다. <br>  <br>재고가 없던 은행은 한국은행 대전본부에 동전 반출을 요청했고, 이 과정에서 한은 직원은 동전 보관책임자에게 부탁해 2018년과 2019년에 생산된 새 동전을 반출하도록 했습니다. <br> <br>이후 은행 직원이 트럭 2대에 동전을 나눠싣고 화폐수집상에게 전달했습니다. <br><br>동전은 액면가의 최대 80배 가격으로 4만 개 넘게 판매됐고, 이들은 수익을 나눠가졌습니다. <br>  <br>하지만 먼저 유통돼야 할 2017년 동전보다 2018년 동전이 앞서 금고에서 나간 사실이 확인돼 덜미를 잡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들을 입건하고 동전 19만 개를 압수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공범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 구속영장 신청 등 신병처리 방안도 곧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이호영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형새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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