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목받는 '키맨' 유동규의 입…회유·압박 논란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용 부원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사람으로 검찰은 유동규 전 본부장을 지목했습니다.<br /><br />유 전 본부장은 김 부원장이 체포된 뒤 출소했는데, 이를 두고 회유와 압박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대선자금을 전달했다고 압수수색영장에 적시했습니다.<br /><br />유 전 본부장은 공교롭게도 김 부원장이 체포된 뒤 구속 만기로 1년 만에 출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(김용 부원장에게 8억 주신 거 맞습니까?) …"<br /><br />이를 두고 검찰이 석방 대가로 유 전 본부장을 회유해 받아낸 진술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 아니냔 의혹이 민주당에서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추가 기소와 재판 병합 등 추가 구속영장을 위한 조치를 다 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아 구속기간 만료로 출소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1심 재판의 최대 구속기간은 6개월.<br /><br />다만, 추가 혐의로 기소될 경우 법원이 구속을 연장해달라는 검찰 의견을 받아들이면 추가 구속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지난달 위례 의혹으로 유 전 본부장을 추가 기소하면서 기존 재판부와 새 재판부에 사건 병합 신청서를 한 차례 제출했지만, 구속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는 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병합 신청서에 추가 구속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이 담겼다고 설명했지만, 법원에서는 검찰이 하루에도 서너 차례 의견서를 내기도 한다는 점에서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회유와 압박을 위해 조사 중 동거녀를 마주치게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, 검찰은 "유 전 본부장의 진술 확인을 위해 함께 조사한 사실이 있다"면서도 "악의적인 프레임"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오히려 "공범 측이라고 판단되는 쪽에서 의심스러운 회유 정황이 있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유 전 본부장이 지난 4월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을 두고 신변보호가 필요한 것 아니냔 목소리도 나오는데, 검찰은 아직 별도 요청이나 조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#유동규 #김용 #대선자금 #구속만기출소 #신변보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