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대선자금 8억' 김용 영장심사…'서해피격' 김홍희도 심사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최측근으로,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서 8억이 넘는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구속영장 심사가 방금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신선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중앙지법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구속 여부를 가릴 영장심사가 지금 막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김 부원장 체포에 이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오늘(21일) 이른 아침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김 부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, 자신의 요구로 남욱 변호사가 마련한 8억 4,700만 원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을 거쳐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최근 유 전 본부장을 조사하며 김 부원장이 20억 원을 요구해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,<br /><br />이 가운데 6억 원 정도는 김 부원장이 직접 받은 걸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 돈이 이재명 대표의 대선 자금으로 전달됐다고 영장에 적시해 거대 야당 대표를 직접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해 오전엔 서 욱 전 국방장관에 대한 영장심사가 있었는데, 지금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의 영장심사가 진행중이라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를 총지휘했던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역시 오후 2시 반부터 구속영장심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청장은 정부 판단과 어긋나는 증거를 숨기고, 실험 결과를 왜곡해 '이씨가 월북했다'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취재진 물음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.<br /><br /> "(감사원 중간 발표 결과 어떻게 생각하세요?)… (자진 월북으로 판단한 근거가 뭡니까?)…검찰은 지난 18일 서욱 전 국방부장관과 함께 김 전 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"<br /><br />영장에는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작성 혐의에 더해 사자 명예훼손 혐의가 적시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감사원 감사 결과, 이씨가 발견 당시 국내에 유통되지 않는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는 내용을 보고받고도, "나는 안 본 걸로 할게"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청장에 앞서 오전에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도 출석해 구속영장심사를 받고, 현재 서울구치소에 대기 중입니다.<br /><br />서 전 장관은 이씨가 숨지기 전 표류한 정황 등 군사기밀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의 구속 여부는 모두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.<br /><br />#김용 #대선자금 #서해피격 #서욱 #김홍희 #구속영장심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