위기설 진화 나섰지만 롯데그룹 주가 추락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금 경색 우려가 제기된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연일 추락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롯데가 "근거 없는 시장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"고 밝혔지만 시장의 우려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롯데건설 부도설에 롯데캐피탈 기업어음 발행 실패설까지.<br /><br />위기설이 지배구조를 타고 올라가 롯데지주 주가까지 흔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루머가 퍼진 19일부터 사흘간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-14%, 롯데지주는 -17%나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롯데건설이 2,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이어 롯데케미칼에서 5,000억원을 차입하기로 하자 시장에서 외부 자금 조달이 어려운 것으로 받아들여진 탓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롯데캐피탈이 고금리로 기업어음 발행에 나섰다 실패했다는 루머까지 나돌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롯데캐피탈은 "현금성 자산만 1조7천억원으로 신규 조달이나 자금 회수 없이도 내년 만기 회사채 대부분 상환이 가능하다"며 "근거 없는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금융감독원도 자금 경색 루머 관련 합동단속반을 가동했지만 주가 하락세를 막진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초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 부도 사태로 자금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최근 충남지역 중견 건설사 우석건설이 1차 부도 처리된 상황.<br /><br />최근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고 나선 만큼, 시장의 우려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신용평가사 관계자는 "롯데케미칼은 최근 대형 인수에 나선 상황에서 롯데건설 자금 지원에도 나서면서 재무 안정성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롯데건설 #롯데케미칼 #롯데지주 #주가 #급락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