극우적 성향…반이민·반동성애·반유럽 통합 <br />경제난 심각…과감한 지출·감세 공약 이행 난항<br /><br /> <br />이탈리아 새 총리에 '여자 무솔리니'라 불리는 극우 성향의 여성 정치인이 지명됐습니다. <br /> <br />행정 경험마저 부족한 새 총리가 경제난에 시달리는 이탈리아를 어떻게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총리로 지명된 조르자 멜로니는 속전속결로 24명의 내각 명단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타렐라 대통령 역시 곧바로 내각을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, 이탈리아 역사에서 첫 번째 여자 총리가 탄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세르조 마타렐라 / 이탈리아 대통령 : 선거 결과가 명확했고,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는 국내외 요구가 많아 모든 걸 신속하게 해야 했습니다.] <br /> <br />15살 때 파시스트 정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멜로니는 지난 2012년, 스스로 당을 만들어 대표를 맡았습니다. <br /> <br />10대 때부터 독재자 무솔리니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며, 반이민이나 반동성애, 반유럽통합 등 극우적 정치 성향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우파 정당을 연합해 압승을 거두면서, 일찌감치 총리 후보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[조르자 멜로니 / 이탈리아 총리 지명자 (9월 11일 조기 총선 당시) : 멜로니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걱정이 있었습니다.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? 이탈리아가 국익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'강한 이탈리아'를 표방했지만 멜라니 총리의 앞길은 지뢰밭일 거란 예상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국가 부채비율 150%를 넘긴 경제 상황이 최대 난제입니다. <br /> <br />내년 경제 성장률 역시 마이너스로 예측된 만큼, 과감한 재정 지출과 감세로 대표되는 공약을 이행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청년부 장관을 빼고는 국정을 운영한 경험이 없고, 정책 수행 능력도 검증받지 못한 점 등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재복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재복 (jaebog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02208390392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