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태공원으로 변신한 '옥정호 붕어섬'…420ｍ 출렁다리로 연결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비로운 새벽 물안개로 이름난 전북 임실군 '옥정호 붕어섬'이 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.<br /><br />붕어섬은 섬진강 한가운데 있어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던 미지의 땅이었는데요.<br /><br />이제는 형형색색의 화초류가 빼곡히 들어선 채로 관광객을 맞습니다.<br /><br />붕어섬 개장과 함께 섬으로 관광객들을 이끌 420ｍ 길이의 출렁다리도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임채두 기자가 소식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흰 구절초와 샛노란 국화가 산책로를 따라 길게 뻗어 있습니다.<br /><br />흐드러지게 핀 수국과 울긋불긋 물든 수목이 어우러져 절경을 뽐냅니다.<br /><br />포토존으로 자리잡을 붕어 모양의 조형물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졌습니다.<br /><br />7만3천여㎡ 면적에 관광객 편의시설과 산림욕장도 갖췄습니다.<br /><br />붕어를 닮아 이름 붙여진 섬, 옥정호 붕어섬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사계절 형형색색 꽃밭으로 조성된 붕어섬을 구경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옥정호를 찾을 것으로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붕어섬은 새벽녘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입소문을 타면서 사진작가들이 몰리는 명소였습니다.<br /><br />불과 4년 전만 해도 주민들이 배로 오가며 밭농사를 짓던 평범한 땅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, 붕어섬은 화전민이 살던 키 낮은 산이었습니다.<br /><br />1965년 섬진강댐이 만들어지면서 물이 차올라 섬으로 변했고, 주변의 300여 가구도 이주했습니다.<br /><br />수몰민의 애환의 서린 이곳이 이제는 수목과 화초가 울창한 생태공원으로 바뀐 겁니다.<br /><br /> "65년도 이전에는 3개 마을이 300여호가 살고 있었습니다. 붕어섬이라는 곳은 화전민들이 농사를 짓고 먹고살기 위해서 밭을 일궈서 살았던 지역입니다."<br /><br />육지와 붕어섬을 잇는 420ｍ 길이의 출렁다리도 장관입니다.<br /><br />출렁다리 한가운데 붕어를 형상화한 80ｍ 높이의 주탑도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오색 생태공원으로 변신한 붕어섬은 출렁다리 개통식과 함께 22일부터 일반에 공개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임채두입니다.<br /><br />#붕어섬 #옥정호 #전북_임실군 #생태공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