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시진핑 3연임 사실상 확정…장기집권 서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가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사실상 공식화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의 1인 지배체제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인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정호윤 기자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난 일주일 동안 이어진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가 폐막하며 앞으로 5년동안 중국을 이끌 공산당 중앙위원 205명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명단에 시진핑 주석의 이름이 포함되면서 그동안 예상돼 온 세번째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1978년 중국이 개혁·개방을 한 이후 중국 공산당 총서기를 세번 연임한 사례는 처음입니다.<br /><br />'사실상'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아직 남은 절차가 있기 때문인데요<br /><br />내년 3월 열리는 양회에서 국가주석직 3연임까지 확정지어야 비로소 명실상부한 최고권력자에 오르게 되는 겁니다.<br /><br />중앙위원 명단을 통해 시 주석과 함께 향후 5년을 이끌어갈 최고지도부의 면면도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최고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에는 시 주석을 포함해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,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만 잔류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2인자 자리에 있는 리커창 총리를 포함해, 왕양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,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, 한정 부총리 등은 중앙위원 명단에서 빠지면서 퇴진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최고지도부 자리에 오를 새로운 인물들은 내일 열리는 20기 당 중앙위 1차 전체 회의 '1중 전회' 입장 순서를 통해 처음 가늠할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시 주석 측근이 얼마나 자리를 차지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당대회를 통해 시진핑 주석의 권한이 더 막강해 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당대회 폐막식에서는 시진핑 주석 지위에 대한 '두 개의 확립'을 한층 더 공고히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공산당 당헌, '당장' 개정안 표결 절차가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참석한 2300여명의 대표가 반대와 기권 없이 전원 찬성으로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2017년 열린 19차 당 대회 때 당장에 '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'이 포함된 데 이어 시 주석의 장기집권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공개된 폐막식에서는 시 주석의 폐막 연설이 15분가량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시 주석은 차기 중앙위원회 선출 결과를 알리며,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고,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국가주석 #시진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