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핵 추진 잠수함을 중동의 아라비아 해에 배치한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 대한 경고를 한 단계 높인 것이어서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중부 사령부가 핵 추진 잠수함 웨스트 버지니아를 아라비아해에 배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다 속으로 은밀히 접근해 핵 공격을 가하는 핵 잠수함의 위치를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. <br /> <br />에릭 쿠릴라 중부 사령관이 직접 탑승해 심각한 표정으로 보고를 받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핵 추진 잠수함 웨스트 버지니아는 사정 거리 만 km 이상의 장거리 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점에서 현재 위치인 아라비아 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멀지 않은 곳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의 핵 무기 사용 위협에 대해 미국이 한 단계 더 높여 대응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핵 무기 사용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또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토니 블링컨 / 미국 국무장관 :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한 일을 고려할 때 우리는 (핵 위협을) 매우 신중하게 검토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입니다.] <br /> <br />블링컨 장관은 그러나 핵무기 태세를 변경할 이유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핵무기 사용이 가져올 후과에 대해 러시아와 직접 소통하고 있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 장관과 직접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우려하며 강력한 대응 조치를 경고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은 그러나 우크라이나 상황을 논의했다고만 발표하고 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성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02222214110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