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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양 백화점에 샤넬백?...눈에 띄는 낯익은 제품 / YTN

2022-10-22 20 Dailymotion

이달 초 평양에 있는 백화점에서 북한 각지에서 만든 제품을 모아 파는 모습이 북한 선전매체를 통해 공개됐는데요, <br /> <br />이른바 명품을 그대로 베낀 듯한 상품이 눈에 띄었는데, 늘 우리식을 강조했던 구호와는 다른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홍주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평양 제1백화점에서 열린 상품 전시회. <br /> <br />진열대마다 각종 신발과 의류, 가전제품 등이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'우리의 것'이라 모두 좋아한다며, 종류도 많아지고 질도 나아졌다고 자랑합니다. <br /> <br />[북한 주민 : 가방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많이 나왔고 또 우리의 기호에 딱 맞게 만들었으니까 가방 고르기가 헐치(쉽지) 않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, 낯익은 디자인의 제품들이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해외 유명 브랜드의 가방이나 향수, 신발 등을 그대로 베낀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모든 부문에서 '우리식'을 강조하는 북한의 행보와는 모순되는 지점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경공업을 급선무로 내세우며,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소비품의 질을 높이라고 다그치고 있는데, <br /> <br /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: 당면한 계획 수행에만 급급하면서 나날이 문명 해지는 인민들의 요구와 지향을 외면하고 낙후한 소비품을 계속 생산한다면 나라의 경공업 실태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고 절대로 발전을 기대할 수 없게 됩니다.] <br /> <br />일선 공장과 기업소의 역량은 아직 기대 수준에 못 미치다 보니 이미 검증된 디자인을 도용하는 방식을 택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[최은주 /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: 단순히 그런 제품의 품질뿐만 아니라 소위 말하는 주민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분들을 만들어내야 할 압박은 강해졌는데 그런 것들에 비해서 아직 역량이 따라오지 못하니까 그런 부분들을 커버하는 방식이 카피 방식인 것 같고…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신의주와 단둥을 잇는 북중 화물열차에 이어 북한과 러시아 간 열차 운행이 언제 재개될지도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원부자재 수입이 어느 정도 원활해져야 경공업 분야 발전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주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주예 (hongkiz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02306441173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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