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병원 입주 건물 화재위험 여전…4곳 중 1곳 '불량'

2022-10-23 2 Dailymotion

병원 입주 건물 화재위험 여전…4곳 중 1곳 '불량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8월 모두 48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이천 병원 화재는 부주의가 낳은 '인재'였던 것으로 확인됐었죠.<br /><br />하지만 그 후로도 병원이나 산후조리원 등이 입주하고 있는 건물 중에는 여전히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는 곳들이 적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8월 간호사 1명과 환자 4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42명의 부상자를 낳은 경기도 이천 병원 화재.<br /><br />병원 아래층 스크린골프장에서 전기 차단 없이 철거작업 중 불이 났고 화재 후 방화문을 열어둔 채 대피했던 게 대참사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불은 크게 안 난 것 같아요. 연기도 별로 안 났었고 근데 그 유독가스 때문에 그랬던 것 같아요."<br /><br />게다가 화재에 대비한 별도 시공 없이 건물 기둥에는 외장재만 붙어 있어 피해가 더욱 컸던 전형적인 '인재'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금도 '제2의 이천 병원 참사'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소방청은 병원이나 산후조리원 등이 입주된 상태로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스프링클러가 없는 건축물 대상으로 점검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직후 모두 1,400여 곳의 건축물을 살펴봤는데, 4곳 중 1곳은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법적으로 의무 선임해야 할 소방안전관리보조자가 없거나 방화문 문틀 제거하고 방화시설을 폐쇄한 건축물들이 줄줄이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 "자력대피나 구조가 어려운 환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병원들은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굉장히 큽니다. 점검 결과에 따른 추가적인 예방 조치들을 이행하고 강화된 소방시설 기준들을 적용해서 관리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지난 2018년 밀양 요양병원 화재 후 소방법을 개정해 병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지만, 이 역시도 갈 길이 멉니다.<br /><br />올해 8월까지 3년 동안 주어졌던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유예 기간은 2026년까지 4년 더 연장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#병원입주건물 #화재 #스프링클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