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 지도부, 연쇄 간담회…사정정국 대치 심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여야 대치가 심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조금 전 조정식 사무 총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었고 오후에는 박홍근 원내대표가 당의 대응 방향을 밝힙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봅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되는 등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치권의 긴장감도 고조된 가운데, 민주당은 주말인 오늘(23일) 연달아 입장 표명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조금 전 11시에는 조정식 사무총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 사무총장은 군부 독재 시절에 빗대 '검찰 통치를 멈추라'고 비판하며 여권에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군부 독재의 최후가 신군부의 몰락이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.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떳떳하다면 대장동 특검을 즉각 수용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조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이 오는 25일 시정연설 전까지 답을 주기 바란다면서, "신 공안정국에 맞서 싸우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오후에는 박홍근 원내대표가 종반부를 향해가는 국정감사와 대장동 특검법 등 현안에 관해 또 한 번 입장을 밝힐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특검 거부 의사를 재확인하고, 민주당을 향해 민생 현안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장동 특검은 민심의 벽을 결코 넘지 못할 것입니다. 민주당이 특검을 위해 민생을 내팽개친다면 그 결과는 참혹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또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 대표를 '공공의 적'이라고 몰아세우며 맹공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이번 주 마무리 되는데, 관련 상황도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번 주 국회 상임위원회별 종합감사를 마치면 국정감사가 마무리됩니다.<br /><br />법사위는 내일(24일)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을 상대로 종합 감사를 벌이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 수사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, 서해피격 사건 수사 등을 놓고 여야 충돌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또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선 김범수 전 카카오이사회 의장이 출석하는 가운데, 카카오 먹통 사태의 원인과 재발방지책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난 4일 막을 올린 국정감사는 대내외적 경제안보 위기 속에 관련 현안 점검과 대응책에 눈길이 쏠렸는데요.<br /><br />그러나 기대와 달리 정책 대결 대신,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으로 시작해 막판까지 검찰 수사를 둘러싼 설전 등 정쟁만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국정감사가 종료되면 곧바로 새해 예산안 편성을 논의하는 예산 정국에 돌입하게 되는데요.<br /><br />관련해 오는 25일에는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예산안과 정부조직개편안 모두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지만, 검찰 수사를 둘러싼 반발이 이어지며 험로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국정감사 #민주당 #이재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