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한편 이재명 대표 측근으로, 구속된 또 다른 인물이 있죠.<br> <br>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,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뇌물을 어떤 방식으로 또 어떤 대가로 받았는지, 검찰 공소사실로 드러났습니다.<br> <br> 공무원이 되고 나서도 불법 사용한 법인카드 결제 횟수가 2972번.<br><br>3천 번 가까이 되는데. 쌍방울은 주가가 오르길 기대하며 금전을 제공했다는 게 검찰 쪽 판단입니다.<br> <br> 손인해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사외이사를 그만두고 부지사에 취임한 건 지난 2018년 7월. <br> <br>이 전 부지사는 이전에 쌍방울 계열사로부터 받은 법인카드를 반납하고, 계열사 총무팀장 명의의 새 카드를 받습니다. <br> <br>공무원으로서 쌍방울 카드 사용 사실을 외부에 숨기기 위한 의도였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. <br> <br>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부지사와 킨텍스 대표이사를 지낸 3년여 간, 쌍방울 계열사 법인카드를 2972번 사용했다고 파악했습니다. <br> <br>사용액은 1억9900만 원에 이릅니다.<br> <br>결제내역엔 마사지비와 가전제품 구입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. <br><br>2020년 3월부터는 차량 2대를 교대로 제공받는 등 총 3억 2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고, 이중 2억 6천만 원은 뇌물죄가 적용되는 공무원 시절 받은 금전입니다. <br><br>이 전 부지사는 지난달 28일 새벽 구속됐고, <br> <br>[이화영 /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(지난달 27일)] <br>"(한 말씀만 부탁드릴게요.) <br>오후에 잘 설명할게요." <br> <br>이달 14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><br>검찰은 "쌍방울이 이 전 부지사 등을 통해 북한과의 사업에 우선적인 참여 기회라는 이권뿐만 아니라 <br> <br>계열사 주가 상승의 이익을 얻었다"고 판단했습니다. <br><br>한때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쌍방울 그룹에 편입된 '나노스'의 주가는 2018년 '대북 수혜주'로 꼽히며 코스닥 시가총액 3위까지 올라섰고, 2019년에도 고가를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손인해 기자 so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