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한국 최대 자동차경주 슈퍼레이스 마지막 라운드가 열렸는데요. <br><br>최후의 순간, 극적으로 올시즌 우승자가 가려졌습니다.<br> <br> 김태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차량에서 연기가 나도 멈추지 않습니다. <br> <br>방해되는 차체는 뜯어내고 달립니다. <br> <br>[중계멘트] <br>"오늘 혈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." <br> <br>매 라운드 새로운 우승자를 배출하며 박진감을 더했던 슈퍼레이스. <br> <br>결국 올시즌 챔피언은 김종겸의 몫이었습니다. <br> <br>첫 번째 랩부터 충돌로 꼴찌까지 밀려난 김종겸. <br> <br>우승은 멀어진 듯 보였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. <br> <br>[김종겸/2022시즌 우승자] <br>"지난주에 가족 곁을 떠나신 외할머니가 많이 도와주신 거 같아서… 외할머니 생각이 너무 많이 났어요." <br> <br>우승을 위해서는 4위 안에 들어와야 하는데 하나씩 하나씩 추월하더니 그걸 해낸 겁니다. <br> <br>[중계멘트] <br>"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" <br> <br>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김재현과 단 1점 차.<br><br>극적인 우승이었습니다. <br> <br>[김종겸/2022시즌 우승자] <br>"앞만 보고 달려야겠다. 하나하나 올라가야겠다. 그 생각뿐이었어요." <br> <br>김종겸은 4번째 시즌 챔피언에 오르며 역대 최다 우승자가 됐습니다. <br> <br>올 시즌은 관중들과 함께해 더욱 특별했습니다. <br> <br>중간에 급유하는 피트스톱을 처음 도입하며 볼거리를 늘렸고 <br> <br>한밤중 펼쳐지는 야간 레이스는 색다른 재미를 줬습니다. <br> <br>한여름 워터쇼와 경기장에 마련된 체험형 이벤트, 다양한 즐길거리, 먹거리는 축제의 현장으로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관중들은 모터스포츠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. <br><br>개막전은 약 3만 명의 관중이 서킷에 몰렸고, 인제, 영암에서 펼쳐진 경기에도 1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현장을 찾으며 <br>흥행에 성공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천종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