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한항공 여객기, 필리핀 세부 공항 활주로 이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필리핀 세부 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에서 이탈하는 사고가 났습니다.<br /><br />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17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는데,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항 활주로 밖 수풀 사이로 대한항공 여객기가 동체가 파손된 채 기울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사고가 난 건 우리 시각으로 오늘(24일) 오전 0시 7분.<br /><br />어제 저녁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으로 향한 대한항공 KE631편 여객기가 현지 기상 악화로 비상 착륙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여객기는 악천후 속 두 차례 착륙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세 번째 시도 끝에 착륙에는 성공했지만, 활주로를 크게 벗어나 수풀 사이로 고꾸라졌습니다.<br /><br />여객기 바퀴와 동체 일부가 파손될 정도의 큰 사고였습니다.<br /><br />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지만,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 "승객들은 비상 탈출 슬라이드를 이용해 안전하게 하기했으며,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. 승객들은 현지 호텔에 투숙 중이며, 사고의 원인을 파악 중이고 빠른 시간내에 대체편 운항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사고가 발생한 KE631편은 에어버스 330기종으로, 270명 이상을 태울 수 있는 중형 여객기입니다.<br /><br />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. 대한항공은 탑승객과 가족들에게 심려를 끼쳤다며, 우기홍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현지 항공 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#대한항공 #세부 #활주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