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7년만의 대관식 연 울산…조규성, 역전 득점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 시즌 축구팬들을 열광시킨 K리그가 38라운드,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.<br /><br />17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선 울산은 최종전에서 2만여 홈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울산 홍명보 감독과 주장 이청용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자 꽃가루가 비처럼 쏟아집니다.<br /><br />우승이 결정된 뒤 치러진 제주와의 최종전.<br /><br />1대2 역전패 결과와 관계없이 울산은 코로나 유행 이후 최다인 2만3천여 홈팬들과 함께 우승 축하연이 된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맘껏 즐겼습니다.<br /><br />이청용은 선제골을 집어넣으며 MVP 후보 다운 마무리를 선보였고, 은퇴를 선언한 플레잉코치 이호는 6년 만에 K리그 경기에 나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 "17년이란 긴 시간 만에 우승컵이 울산에 오게 됐는데 그 시간이 길었지만 지금 다시 (우승컵이) 울산에 온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득점왕은 끝내 조규성의 품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인천을 만난 전북의 조규성은 전반 42분 페널티킥을 집어넣은 데 이어 후반 12분 인천의 골망을 한 번 더 출렁이며 시즌 17번째 골까지 완성했습니다.<br /><br />제주의 주민규와 17골로 동률을 이뤘지만, 출전 경기수가 적은 조규성이 생애 첫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.<br /><br />38라운드가 모두 치러지면서 K리그1 순위표도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우승팀 울산과 전북, 포항이 다음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리그 10위 수원과 11위 김천은 1부 리그 잔류가 걸린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성남은 5시즌 만에 다시 2부리그에서 뛰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K리그 #홍명보 #이청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