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상선 NLL 침범…군 "경고사격으로 퇴거조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24일) 새벽 북한 상선 한 척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배는 우리 군이 경고 통신과 경고사격을 벌이자 되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북한도 방사포 위협 사격으로 대응했는데요.<br /><br />북한이 다시 도발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,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합참은 오늘(24일) 새벽 3시 42분쯤, 서해 백령도 서북방 약 27km 지점에서 북한 상선 무포호가 NLL을 침범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배는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되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북한도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를 통해 입장을 냈는데요.<br /><br />북한은 "남한 함정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"남한 해군 2함대 소속 호위함이 선박단속을 구실로 해상 분계선을 침범했다"는 건데요.<br /><br />이에 대응조치로 방사포 10발을 발사하는 '위협 경고사격'을 진행했다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최근 지상 전선에서의 포사격 도발과 확성기 도발에 이어 해상 침범도발까지 감행하고 있는 적들에게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"며 남측 책임을 물었습니다.<br /><br />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방사포 사격은 서해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으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9·19 군사합의 위반으로, 군은 "계속되는 도발과 적반하장식 주장은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"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시진핑 주석이 3연임에 성공한 중국 당대회가 막을 내린 이튿날 도발을 감행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남측에서는 북한의 핵 위협을 가정한 호국 훈련이 이뤄지는 한편 미국의 전략폭격기 B-1B 4대가 괌 기지에 배치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는 31일부터는 미군 항공기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이 예정돼있는데요.<br /><br />중국 당 대회 기간 도발을 자제해온 북한이 당 대회가 끝나자 이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도발을 재개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은 추가로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_도발 #방사포 #해상완충구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