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제 관심 속 美 공화 약진 뚜렷…상원도 접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중간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공화당의 약진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대 현안인 경제 문제에서 바이든 정부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공화당에 기대를 드러내면서 민주당의 선거 승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이상헌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뚜렷한 우위를 보이고 있는 하원에 이어 팽팽했던 상원에서도 공화당 후보들이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정치분석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여론조사 취합 결과를 보면, 현재까지 상원에서 공화당 우세 지역이 민주당 우세 지역보다 한 곳 많고 하원에서는 상당한 격차로 공화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제 문제가 유권자의 최우선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인플레이션 대처 등 바이든 정부 경제 대응에 대한 실망감이 표심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이 연일 경제 문제를 완화할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민심을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중간선거 승부수로 내건 대학생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도 공화당 주지사들이 제출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, 관련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일시 제동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 "(지지율은) 그들이 앞서기도 하고 우리가 앞서기도 했습니다. 선거가 임박하면 우리 쪽으로 또 한 번의 여론 이동을 보게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한편 ABC뉴스와 입소스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8%는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경제를 더 잘 다룰 것이라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이 더 잘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4%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물론 낙태 이슈에 있어선 48%가 민주당을 신뢰한다고 했고, 공화당을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그 절반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이 낙태보다는 경제를 더 우려하는 추세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단 점에서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 불리한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상헌입니다.<br /><br />#미국_중간선거 #공화당 #민주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