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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 살던 ‘모래 청소부’ 의염통성게, 울릉도 이사

2022-10-24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따뜻한 제주 바다에서 사는 성게가 울릉도 앞 바다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지구 온난화 등 영향으로 분포 범위가 동해까지 넓어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2주 전 울릉도 앞바다. <br> <br>수중 탐사 장비를 맨 연구진들이 수심 20m 아래로 잠수합니다. <br> <br>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생물, 멸종위기 야생생물 의염통성게입니다. <br><br>꽃잎 같은 붉은색 무늬와 짧은 가시가 특징인 의염통성게는 모래 속 유기물을 먹어 퇴적물의 오염과 부패를 막는 역할을 해 '모래 속 청소부'로 불립니다.<br><br>국내에선 50년 전 제주 서귀포에서 발견된 이후 다른 지역에서 관찰된 적이 없는 멸종위기종인데, 반세기 만에 울릉도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.<br> <br>[이택준 / 삼육대 동물자원과학과 교수] <br>"해수온 상승 등 같은 영향으로 의염통성게 분포 범위가 동해까지 확장되지 않았을까라고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국립생물자원관과 삼육대 연구진은 지구상에서 발견되지 않은 신종 무척추동물 10종과 국내 미기록종 3종도 새로 발견했습니다.<br> <br>[최현기 /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사] <br>"새로운 분류군이 발견된다는 건 독도 생물상이 독특하고 독도 생태계가 보전 가치가 충분하다는 점을 의미하는 부분이기 때문에…" <br><br>특히 독도 가재바위에서 발견된 무척추동물에는 '독도체레스'라는 이름을 붙었는데, 국립생물자원관은 신종 10종을 학술지에 등재하고, 국가 생물 목록에 올릴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형새봄 <br>영상제공 : 국립생물자원관<br /><br /><br />서상희 기자 wit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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