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44일 만에 사임을 발표한 영국 최단명 총리 리즈 트러스의 후임으로 인도계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유력합니다. <br> <br>선출되면, 수낵 전 장관은 사상 첫 비 백인 영국 총리이자, 210년 만의 최연소 총리가 됩니다.<br>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총리 출마 여부에 말을 아꼈던 리시 수낵 전 재무 장관. <br> <br>[리시 수낵 / 전 영국 재무 장관 (현지시각 어제)] <br>"(보수당 새 대표(총리)로 출마하실 겁니까?) 좋은 아침입니다." <br> <br>불과 한나절 만에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. <br><br>현지시각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"영국은 훌륭한 나라지만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했다.<br><br>그것이 내가 출마하는 이유"라고 밝힌 겁니다.<br><br>반면 경쟁 후보로 꼽혔던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"당이 단결하지 못하면 효과적으로 국정을 통치할 수 없다"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.<br> <br>이른바 '파티 게이트' 논란과 거짓말 의혹으로 지난 7월 사임한 보리스 전 총리가 복귀할 경우 보수당 분열을 부추길 거란 부정적 여론에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수낵 전 장관이 유력시 된 데는 '부자 감세' 논란을 빚은 직전 트러스 총리와 달리 증세 정책을 펼쳤던 게 반대급 부가 됐다는 <br>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수낵 전 장관은 트러스 총리가 철회한 법인세율 인상을 추진했던 당사자로 재무장관 재임 기간 재정 건전성을 중시했습니다. <br> <br>또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유급 휴직 실시 등 서민 지원 정책을 잘 펼쳤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 <br> <br>인도 펀자브 지방에서 이주한 이민 3세인 수낵 전 장관이 집권당인 보수당 대표로 선출돼 총리직을 거머쥐면 초대 영국 총리 로버트 월풀이 취임한 1721년 이래 301년 만에 첫 비(非) 백인 총리가 됩니다. <br> <br>또 1980년 5월생, 만 42세로 1812년 만 42세 1일에 총리가 된 로버트 젠킨슨 이후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라는 기록도 세울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