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시간표대로…시진핑 천하 중국, 대만 침공 나서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 가능성을 열어놓고 군 최고지도부 개편은 전쟁 준비에 특화한 인물들로 채웠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시간표대로 대만과 전쟁을 준비하는 걸까요?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차 당대회 개막식 연설에서 대만과 통일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,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되, 무력을 사용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 "결코 무력 사용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습니다. (대만과의 통일에)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선택지를 남겨놓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또 당대회 폐막일에는 대만 독립에 대한 단호한 반대와 억제 의지가 공산당의 헌법인 당장에 처음으로 명기됐습니다.<br /><br />종전에는 "조국통일 대업을 완성한다"는 표현만 있었는데, 대만 독립 반대가 담긴 개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겁니다.<br /><br />최고 군사 기관인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이번 개편도 대만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72세의 나이에도 중앙군사위 제1부주석에 발탁된 장여우샤 상장은 시 주석의 전쟁 준비에 초점 맞춘 군 개혁을 보좌해온 인물이며, 제2부주석에 오른 허웨이둥 상장은 직전에 대만을 담당하는 동부전구 사령관을 맡으면서 최근 대만 주변 군사훈련 계획도 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대만 침공을 염두에 둔 인사로 읽힐 수 있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에서는 시 주석의 3연임 마지막 해이자 중국군 창건 100주년인 2027년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잇달아 제기됐고, 미 해군참모총장은 이르면 올해가 될 수 있다고 최근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제 생각에는 2027년 가능성에 대해 얘기할 때 2022년 또는 어쩌면 2023년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. 저는 그걸 배제할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대만은 중국 공산당의 당헌 개정에 반발하면서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된 일요일에도 중국군이 군용기와 군함들을 동원해 군사적 압박을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만 해협에서 중국과 대만 간, 중국과 미국 간 군사적 긴장이 계속 고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대만 #시진핑 #당대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