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새벽 북한 상선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다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물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북한도 방사포 10발을 쐈는데, 여기에 더해 우리 군함이 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는 억지 주장도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홍주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벽 3시 42분, 북한의 5천 톤급 상선 '무포호'가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고 통신에도 선박은 방향을 돌리지 않았고, 우리 군은 기관총 10발씩 2차례에 거쳐 경고 사격도 실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 4시 20분, 무포호는 그제야 뱃머리를 돌려 NLL 이북으로 물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5시 14분부터 북한이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방사포탄 10발을 발사한 게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준락 /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: NLL을 침범한 북한 상선에 대한 우리 군의 정상적인 작전 조치에 대해 북한이 방사포 사격을 실시한 것은 명백한 9·19 군사합의 위반이자 도발이다.] <br /> <br />북한은 이번에도 책임을 남쪽에 떠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남측 해군 호위함이 선박 단속을 구실 삼아 자신들이 정한 해상 군사분계선을 5km까지 침범했다면서, 방사포 발사는 이에 대한 경고 사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최근 지상전선에서의 포사격 도발과 확성기 도발에 이어 해상 침범 도발까지 감행하는 적들에게 다시 한 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처럼 북한 상선이 NLL을 넘는 건 북한군의 사전 승인 없이는 어렵다는 점에서 의도적 도발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임을출 /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: 추가적인 도발의 명분을 지금 축적하고 있는데 우리 측의 도발을 오히려 유도함으로 인해서 더 큰 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측면도 상당히 주목해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탄도미사일 발사와 9·19 군사합의 위반, 상선의 NLL 침범 등 북한의 계속된 도발이 이어지면서 군사적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주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주예 (hongkiz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02422420996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