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종문화회관 변신 꾀한다…광화문광장 '청사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8월 재개장한 서울 광화문광장이 시민들의 새로운 문화·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서울시가 세종문화회관의 대대적인 개선을 통해 광화문광장과의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를 방문한 오세훈 시장이 광화문 거리의 청사진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프랑스 '라 빌레뜨' 공원에 있는 필하모니 드 파리.<br /><br />클래식, 재즈,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연주되는 곳입니다.<br /><br />세계적인 연주자들이 앞다퉈 모여들고, 자리는 늘 만석입니다.<br /><br /> "관객뿐 아니라 연주자들도 콘서트홀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. 건축적으로도 아름답고요."<br /><br />필하모니로 향하는 정문 바로 앞입니다.<br /><br />여느 공연장과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이런 라 빌레뜨 공원이 공연장 입구와 맞닿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열린 공간에 뛰어난 접근성까지, 시민들은 공연장을 찾는 길 자체가 힐링입니다.<br /><br /> "이런 공간들이 밖에 있어서 정말 좋아요. 우린 오케스트라가 필요하고, 필하모니가 필요해요. 여긴 정말 좋은 곳이에요."<br /><br />광화문광장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도 최근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위한 전용 콘서트홀 조성을 개관 44년 만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전면 리빌딩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음향 시설을 구축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유럽 방문길에 필하모니를 찾은 오세훈 시장은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다시 지을 때는 이곳같이 외향도 정말 멋지지만, 내부적으로도 음향이 좋아서 즐기시는 데 손색이 없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파리 최대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는 세종문화회관을 품은 광화문광장과 맞닿는 부분이 있습니다.<br /><br />2030년까지 차선을 반으로 줄이고, 시민 휴식 공간과 녹지를 늘리겠다는 계획인데, 광화문광장처럼 역시 교통 문제가 걱정입니다.<br /><br /> "이 넓은 8차선을 4차선으로 줄이면 교통체증만 더 심각해질 것이고 여기가 아니라 다른 길도 교통체증이 연달아 생길 겁니다."<br /><br />오세훈 시장은 2025년까지 광화문에서 한강을 잇는 약 7km 구간에 녹지를 늘리고 차로를 좁혀 보행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광화문광장 #세종문화회관 #샹젤리제거리 #필하모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