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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산차에 남성형 관사…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파격 행보

2022-10-25 1 Dailymotion

국산차에 남성형 관사…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파격 행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강한 이탈리아'를 기치로 내걸며 사상 최초로 여성 총리에 오른 조르자 멜로니가 첫 출근길부터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선명하게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외제 차 대신 국산 차를 타고, 직함 앞에 남성형 관사를 쓰겠다고 나선 건데요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취임식장에 도착한 조르자 멜로니 신임 이탈리아 총리.<br /><br />가족들과 함께 타고 온 차는 자국 브랜드인 피아트입니다.<br /><br />평소 독일 BMW 계열 '미니'를 애용하지만, 이날만큼은 국산 차를 선택한 겁니다.<br /><br />공식 업무 첫날도 이탈리아 '알파 로메오'의 줄리아 세단을 타고 총리 관저에 입성했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 총리로서 독일 차를 탈 수 없다는 멜로니의 요청에 따라, 의전실이 관용차에 방탄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언론은 극우 성향 총리답게 공무차량 역시 '주권적'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임하자마자 단행한 부서 명칭 변경도 상징적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로 치면 산업부에 해당하는 경제개발부를 '상업과 메이드 인 이탈리아'로 바꾼 겁니다.<br /><br />총리 공식 명칭 앞에 여성 정관사'라'(la) 대신 남성형인 '일'(il)을 사용하겠다고 선언한 것 또한 파격적이긴 마찬가지.<br /><br />'여자 무솔리니'라는 별명에 걸맞게 남성성을 중시하는 '파시즘' 성향을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'신, 조국, 가족'을 슬로건으로, 여성 정체성을 내세우지 않는 멜로니 총리는 낙태에 보수적인 목소리를 내왔고, '여성할당제'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이번에 임명한 장관 24명 중 여성은 6명으로 전체의 4분의 1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내각 핵심 요직에 친 유럽연합 인사를 발탁하는 등 당초 우려와는 달리 EU에 우호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점은 눈길을 끄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#이탈리아_총리 #조르자_멜로니 #극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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