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인도 이민 가정 출신의 수낵 신임 영국 총리가 찰스 3세 국왕을 알현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에서도 환호가 쏟아졌습니다.<br><br>어려운 경제 상황을 직면한 수낵 총리의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염정원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와!"<br> <br> 영국 보수당사에 리시 수낵 총리가 도착하자 환호가 쏟아집니다. <br> <br>42살로 210년 만에 가장 어린 나이에 총리에 오른 수낵은 경제 위기 속에 통합과 안정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리시 수낵 / 영국 총리] <br>"영국은 훌륭한 나라이지만, 우리는 심오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. 우리는 이제 안정과 단결이 필요합니다." <br> <br> 영국 역사상 인도계 이민가정 출신이자 첫 힌두교도가 새 총리로 결정되자 인도계를 포함한 아시아계 영국인들이 환호했습니다. <br> <br>[하르미트 싱 길 / 런던 거주 인도인] <br>"영국에서는 이제 출신 배경이 어떻든 상관없이 권력의 위치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." <br> <br> 특히 2백년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한지 75년 만에 등장한 인도계 영국 총리에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SNS에 직접 축하글을 올렸고, 인도 언론들도 앞다퉈 주요 뉴스로 당선 소식을 전했습니다. <br><br> 힌두교 최대 축제인 '디왈리' 당일에 소식이 전해져 인도인들은 더 특별한 날을 보냈습니다. <br> <br>[마노즈 가르그 / 인도 국민] <br>"인도 혈통의 사람이 오랫동안 우리를 통치했던 바로 그 영국의 총리가 된다면, 그것은 인도 전체가 자랑스러운 순간입니다." <br> <br>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을 알현해 취임을 승인 받은 수낵 총리는 취임 연설과 함께 영국의 첫 비백인 총리로서 임무를 시작합니다. <br> <br> 수낵 총리 앞에는 경기침체와 물가급등, 파업 등 극심한 혼란을 수습해야 하는 중책이 놓여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염정원 기자 garden9335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