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여전한 클래스' 김연경의 화려한 복귀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으로 떠났던 '배구여제' 김연경이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두 시즌 만에 V리그로 복귀한 김연경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개막전에서 변함없는 활약으로 '직관'에 나선 4천여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흥국생명 홈구장 인천 삼산체육관은 돌아온 '배구여제'를 보러 온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.<br /><br />평일임에도 4천300여 명의 관중들이 응원전을 펼친 가운데, 김연경이 시작부터 코트를 압도했습니다.<br /><br />타점 높은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을 뚫어내며 복귀전 첫 득점을 신고한 김연경.<br /><br />페퍼저축은행의 아포짓 스파이커 니아 리드의 공격을 감각적으로 막아내더니 강력한 백어택으로 1세트를 가져왔습니다.<br /><br />제대로 몸이 풀린 2세트는 김연경의 '쇼타임'이었습니다.<br /><br />14-13. 한 점차로 쫓기자 '연속 4득점'을 뽑아내며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71%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양 팀 최다인 18점을 올린 김연경.<br /><br />양질의 공격은 물론 몸을 날리는 허슬 플레이에, 선수들을 독려하는 맏언니 역할까지.<br /><br />김연경의 전천후 활약 속에 흥국생명은 1시간18분 만에 셧아웃 승리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 "(복귀전이) 생각보다 떨리지는 않았고요. 그래도 이렇게 시합, 시즌이 시작을 하나 느낌이 들었는데 코트에 들어가는 순간 많은 분들의 함성을 들으니깐 시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."<br /><br />기대를 모았던 페퍼저축은행의 대형신인, 귀화선수 염 어르헝은 교체 멤버로 경기에 나섰지만, 경험 부족을 드러내 데뷔전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복귀전부터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준 김연경.<br /><br />돌아온 배구여제는 올시즌 V리그의 흥행 돌풍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#김연경 #V리그 #흥국생명 #페퍼저축은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