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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등생 제자 향해 “개돼지” 언어폭력…학생들, 등교 거부

2022-10-26 2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남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을 퍼부어 논란입니다. <br> <br>충격받은 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하며 파장이 커지자, 교육청은 교사를 직위해제했고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'부모가 너희를 개·돼지 괴물로 키웠다', '돼지보다 못한 놈들'. <br><br>입에 담기에도 민망한 욕설들이 가득합니다. <br> <br>경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50대 교사 A씨가 5학년 학생 12명에게 한 말입니다. <br> <br>[피해 학부모] <br>"교실 자체를 되게 두려워해요. 나는 정말로 사랑으로 키운다고 키운 아이인데." <br> <br>발단은 지난 13일.<br><br>1학년 담임인 A씨가 교차 수업으로 5학년 교실 청소 지도를 하던 중 아이들에게 욕설을 퍼부었습니다. <br> <br>소식을 들은 학부모들이 항의하자 교사는 지난 21일 다시 5학년 교실로 가 아이들에게 폭언을 쏟아냈고, 말리는 다른 교사와 <br>실랑이까지 벌였습니다. <br> <br>학생들은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며 등교를 거부하고 있습니다.<br><br>[피해 학부모] <br>"심장이 멎는 것 같았습니다. 이야기만 하면 눈물을 흘리고, 다른 친구는 (교실) 문소리 날까 봐 귀를 막는 애도 있고." <br> <br>파장이 커지자, 해당 교사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[폭언 교사] <br>"선생님이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너희들 마음을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." <br> <br>교사는 현재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는 상황. <br><br>부모들은 다시는 교단에 돌아와선 안 된다며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해당 교사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"최근 학부모 민원도 많고, 힘든 일이 많아 판단이 흐려졌다"며 "학부모와 학생에게 사과했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고, 경남교육청은 해당 교사를 직위 해제한 데 이어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홍진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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