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해 9월 29일 오전 8시 15분, 검찰이 유동규 전 본부장 오피스텔에 들이닥친 시간입니다. <br> <br>이때는 유 전 본부장이 정진상 부실장과 7분 39초간의 통화를 마친 시간이기도 하죠. <br> <br>그 마지막 통화 내용은 무엇이었을까요. <br> <br>구자준 기자 보도 보시고 풀려가고 있는 유동규 폰의 비밀 아는기자와 풀어보겠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유동규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진 시각은 지난해 9월 29일 오전 8시 19분 52초. <br> <br>마지막으로 통화한 건 정진상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 비서실 부실장이었습니다. <br> <br>8시 8분부터 아이폰 영상통화로 7분 39초간 통화했는데, 검찰 수사팀이 오피스텔 내부로 들어오기 직전까지 통화가 이어진 겁니다. <br> <br>그런데 통화 내용을 두고 주장이 엇갈립니다. <br> <br>지난해 정진상 부실장은 "잘못을 감추지 말고 충실히 수사에 임하라"고 당부했다고 했는데, 최근 유 전 본부장은 정 부실장이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했다고 반박한 겁니다. <br><br>언론 인터뷰에선 "대장동 사건이 터지니까. 1주일도 안 된 휴대폰을 버리라고 했고, 휴대폰 버렸다가 난리가 났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유 전 본부장은 압수수색 다음날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전화해, "정진상 실장이 지검장과 얘기해서 입원하면 체포하지 않기로 했으니 병원으로 가라"고 말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당시 대장동 수사를 지휘한 이정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"유동규, 정진상, 김용과는 일면식도 없다"며 "사실이 아니"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유 전 본부장은 병원 응급실에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.<br><br>검찰은 김용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회유를 시도했는지 여부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