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금융 경색이 확산하는 가운데 강원도가 올해 추경 예산을 마련해 보증채무 전액을 조기에 갚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금융 회사가 결정한 '어음 디폴트', 채무불이행 결정엔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진태 강원지사는 후보 시절부터 전임 최문순 지사의 대표 치적인 레고랜드 개장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계 기업에 대한 퍼주기 식 계약과 출자 기업의 방만함을 문제 삼았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취임 100여 일이 지난 후 <br /> <br />강원도는 레고랜드 지원을 위해 만든 출자 기업, 강원 중도개발공사에 대한 기업 회생 신청 계획을 발표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시장은 이를 민감하게 받아들였고, 기업 어음 채무 불이행 선언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강원도는 3주 뒤, 내년 예산을 편성해 1월 말까지 부채를 갚겠다고 봉합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상황은 가라앉지 않았고 강원도는 결국 올해 추경을 편성해 부채 전액을 조기 상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광열 / 강원도 경제부지사 : 채권자를 비롯해 금융시장의 부담을 덜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지속해서 찾아왔고, 올해 12월 15일까지 보증채무 전액인 2,050억 원을 상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.] <br /> <br />강원도의 보증 부채 조기 상환 결정 배경엔 기획재정부와의 협의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 출장 중이던 김진태 지사는 조기 귀국을 결정하고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전화로 협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는 다만 중도개발공사의 기업 회생 신청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법원의 결정 전에 금융 회사가 기업 어음 디폴트, 채무불이행 결정을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는 이와 함께, 중도개발공사가 제때 지급하지 못한 레고랜드 기반시설 공사비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지난 5월 어린이날 개장한 춘천 레고랜드는 내년 1월부터 석 달간 임시 휴장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레고랜드 측은 채권시장 자금 경색 상황과는 무관하다며 겨울철 시설 유지 관리를 위한 휴장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02716225712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