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'하늘 위 암살자'로 불리는 미군의 최고 성능 무인기가 일본에 배치했습니다. <br> <br>북한의 수뇌부를 겨냥한 경고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><br>곽정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미군이 지난 8월 카불에 있는 오사마 빈라덴의 후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를 제거한 방식은 드론 공습이었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(지난 8월)] <br>"테러리스트의 수괴가 사라짐으로써 이제 정의는 실현됐습니다." <br> <br>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 군 사령관도 지난 2020년 드론 공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. <br> <br> 미군이 적 수뇌부 제거에 사용하는 드론은 세계 최고 군용 무인기로 평가받는 'MQ-9 리퍼'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해 미국 본토에서 수천km 떨어진 적국 요인을 제거할 수 있는 가장 치명적인 암살 드론으로 14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합니다. <br> <br> 약 7600m 상공을 이동해 적이 식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.<br> <br> 미군 인도·태평양사령부는 지난 23일 일본 가노야 항공기지에서 MQ-9 리퍼를 운영하는 미군 319원정정찰대대(ERS) 재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가노야시에서 북한 평양까지 거리는 약 970km로, MQ-9리퍼가 인도·태평양 지역에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<br> 대만 해협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에 맞서 미군이 꺼내들 수 있는 대응 카드를 하나 더 배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곽정아 기자 kwak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