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레고랜드 사태가 전방위로 확산되자, 강원도가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.<br> <br>보증을 섰던 채무 2050억 원을 12월 15일까지 갚아주겠다고 밝혔는데요. <br> <br>베트남 출장을 갔던 김진태 지사는 일정을 앞당겨 오늘 오후 귀국했고, 유감을 표했습니다.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공항 입국장으로 나오는 김진태 강원지사.<br><br>베트남 출장길에 나서다 레고랜드발 사태가 금융시장을 뒤흔들며 사태가 확산되자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습니다. <br> <br>금융불안이 초래된 데 대해선 거듭 유감이라면서 강원중도개발공사(GJC) 보증 채무 2050억 원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12월 중순에 전액 상환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김진태 / 강원지사] <br>"강원도민 부담을 좀 줄여보려고 했던 노력의 일환으로 좀 이해해 주시면 좋겠고요. 그러고 나서 금방 금융권이 좀 불안해하니까 그다음부터는 우리가 뭐든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했습니다." <br> <br>전임 지사를 겨냥한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[김진태 / 강원 지사] <br>"전임 도정을 그렇게 비판하고 해서 뭐가 좋겠습니까. 그런 거 없이 좀 제발 우리 레고랜드 빚 좀 누가 갚아줬으면 좋겠습니다." <br> <br>필요한 재원은 추경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도 재정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><br>하지만, 자본시장의 신뢰가 추락한 상황에서 조기 상환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> <br>설상가상으로 레고랜드를 둘러싼 잡음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번엔 사전 공지 없이 내년 1월부터 석달간 동계 휴장 계획을 발표한 겁니다. <br> <br>다음 달 15일부터 5주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사흘씩 문을 닫습니다.<br><br>레고랜드 측은 동계 놀이기구 관리와 유지보수를 위한 것으로 최근 채권시장 자금경색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