레고랜드 돌연 3개월 휴장…연간 회원 '분통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금시장 경색을 촉발한 레고랜드가 내년 초부터 3개월 동안 임시 휴장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시설 보수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뒤늦은 공지에 연간 이용권 구매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강원도의 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과는 별개로 정상 영업을 하고 있는 춘천 레고랜드.<br /><br />강원도의 2천50억원 채무보증 상대가 레고랜드가 아니라 중도개발공사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사태와는 관련이 없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레고랜드 측은 내년 1월부터 3월 23일까지 약 3개월 동안 테마파크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겨울철 시설 유지 관리를 위해 잠시 문을 닫는 것이라며 강원도의 중도개발공사에 대한 보증채무 불이행 사태와는 연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간 이용권 구매자에게 유효기간을 90일 연장해주는 등 보상책을 안내했지만, 이용객 사이에선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전에 안내했다는 레고랜드 측의 설명과는 달리 보도를 통해 사실을 접하게 됐다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지만, 예약 페이지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 "처음에 연간 이용권 끊을 때 얘기가 그런 부분이 없었는데 나중에 전달을 받은 부분이 있다 보니까 그럴 줄 알았으면 (구매를) 조금 고민하지 않았을까…"<br /><br />휴장일의 대부분이 겨울방학 기간이라 이용객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방학이나 이런 여유 있는 시간을 이용해서 레고랜드를 이용하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들어서 많이 소비자 입장에서 손해를 보는 것 같고요."<br /><br />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로 기대를 모았던 것만큼 보다 적극적인 소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레고랜드 #휴장 #3개월 #시설유지보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