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이 조상준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의 갑작스러운 사직 이유에 대해, 개인적인 문제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중요 직책인 만큼 계속 과중한 업무를 감당하는 건 맞지 않겠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는데, 그 배경을 놓고 여전히 해석이 분분합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가정보원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 전날 돌연 사의를 표명한 조상준 전 기조실장에 대한 질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약식회견에서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실장이 윤 대통령 검찰 라인의 핵심 측근이자, 국정원 이인자로 꼽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공적인 거라면 설명하겠지만, 개인적인 일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 나가는 것이 맞지 않겠다 해서, 본인의 사의를 수용한 것입니다. 공적인 거라면 궁금해하는 분들한테 말씀드릴 수 있지만….] <br /> <br />갑작스러운 사직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하자, 국정원도 보도자료를 내고 소문을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건강 문제 등 일신상의 이유일 뿐,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'내부 인사 갈등설' 등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전히 정치권에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조 전 실장이 직속상관인 김규현 국정원장을 건너뛰고 용산 대통령실에 사의를 밝힌 것과 관련해, <br /> <br />인사 문제를 둘러싼 내부 권력 다툼의 결과가 아니냐는 주장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[박지원 / 전 국정원장 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 : 기조실장 (인사)안과 국정원장 안이 별도로 들어가니까 (대통령실)에서 고심하다가 국정원장의 손을 들어주니까….] <br /> <br />국회 정보위 관계자도 YTN과의 통화에서 김 원장과 조 전 실장 사이 긴장 관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을 거라며, 특히 인사 문제를 두고 서로의 생각이 매우 달랐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문투성이인 조 전 실장 문제를 두고 여야는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모든 것을 다 (대통령실이) 쥐고 한다는 거고, 허수아비 국정원장이란 걸 스스로 인정하게끔 하는 발언 아닙니까….] <br /> <br />[김미애 /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: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그대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. 민주당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입니다.]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후임자를 신속히 임명하겠단 방침이지만, 조 전 실장의 사직을 둘러싼 설왕설래는 한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경국 (leekk042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02722010662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