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"김정은 핵 사용시 北정권 종말" 강력 경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은 북한이 미국이나 동맹국, 파트너에 핵공격을 할 경우 정권의 종말을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공개한 핵태세보고서에 이렇게 적시했는데요.<br /><br />한국, 일본, 호주까지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4자 협의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국방부가 조 바이든 정부 핵태세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핵 정책의 근간을 이루는 보고서로, 보통 한 정부에서 한 차례 발표되는데 북한의 7차 핵실험 임박한 것으로 파악되는 상황에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가 담겼습니다.<br /><br />보고서에서 미국은 "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에 비견되진 않지만, 대북 억지에 있어 난제를 제공한다"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사용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며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적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가안보전략보고서에는 또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확장을 포함한 다른 심각한 위협에 대해서도 명확한 견해가 담겨 있습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정부는 북한이 핵 이외에도 동아시아에서 전략적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며 미국의 핵무기는 이 같은 공격을 억제하는 데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같은 강경한 기조는 4년 전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발표한 핵태세 보고서와 비슷합니다.<br /><br />당시에도 미국은, 미국과 동맹에 대한 핵위협에 경고를 보내며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사용하고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바이든 정부는 북한을 비롯해 중국, 러시아의 핵과 미사일 개발로 안보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억지 역량 강화가 대응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보다 구체적으로 한국, 일본, 호주와의 확장 억제 대화를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일 3자 혹은 호주까지 포함한 4자의 정보 공유 및 대화 기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으로 관련 협의체에 대한 논의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또 전략폭격기와 핵무기 전진배치를 포함해 핵전력을 융통성있게 전개할 것이라며 미국의 결심을 보여주기 위해 동맹국과 전략 자산 전개 기회를 논의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북한_핵실험 #7차_핵실험 #한미동맹 #핵태세보고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