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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세 모자 살해' 40대 남성 구속 갈림길..."ATM 기계 취급" 가족 탓하기도 / YTN

2022-10-28 7,472 Dailymotion

부인과 중학생, 초등학생 아들 둘을 숨지게 한 뒤 범행을 숨긴 채 119에 신고한 40대 남성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한 남성은 계획 범행을 인정하며 미안하다고 말하면서도,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송재인 기자! <br /> <br />'세 모자 살인사건' 피의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절차는 끝난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법원은 오늘(28일) 오전 11시쯤부터 30분가량 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앞서 법원에 출석하며 사건 2~3일 전부터 범행을 준비했고, 자신이 잘못한 거라며 계획 범행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묻자 책임을 피해자인 가족에게 돌리는 발언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A 씨 / '세 모자 살인사건' 피의자 : 8년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제 나름대로 열심히 조사했거든요. 근데 제 어머니는 버려졌고, 저는 ATM 기계처럼 일만 시키고…. 조금씩 울화가 치밀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또 이런 생각이 든 건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잃어버렸던 지난 8년 동안의 기억을 찾은 결과라며 횡설수설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 조사에선 아들을 살해한 동기와 관련해 범행 당일 부인과 이혼 문제로 대화하다 중학생인 큰아들이 아빠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하자 격분한 거라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 씨가 지난 2020년 실직한 뒤 가정불화를 겪다가 최근 이혼 얘기까지 나오자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지난 25일 저녁 8시쯤 경기 광명시에 있는 아파트에서 아내와 중학생, 초등학생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범행 뒤 2시간가량 근처 피시방에 머물다가 돌아와 "외출했다가 집에 와보니 가족이 숨져있다"고 직접 119에 신고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 과정에서 CCTV에 잡히지 않게 아파트를 빠져나가 범행 당시 입었던 옷가지와 사용했던 흉기를 아파트 인근에 버리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 했지만, 경찰이 흉기를 발견하자 범행을 시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세 모자는 빈소 없이 장례를 치러 오늘 발인까지 진행됐고, A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재인 (khr080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02814322870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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