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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금녀의 벽’ 깬 이란 여대생들…‘남학생 전용 식당’ 율법 저항

2022-10-28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여성에게 히잡 착용을 강제하는 이란 율법은 식사 장소도 엄격하게 구분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이 의문사한 사건 이후 반정부 시위를 벌이던 학생들이 금녀의 벽을 하나씩 깨뜨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대 남학생 식당 앞에서 학생들이 구호를 외치며 진입을 시도합니다. <br> <br> 대학 경비대가 입구를 막아보지만 한꺼번에 몰려든 학생들은 결국 입구를 뚫었습니다. <br> <br> 여학생들은 남학생 식당에 당당하게 입장하고 남학생들은 박수로 환영합니다. <br> <br> 엄격한 율법에 저항하는 구호도 힘차게 울려 퍼집니다. <br> <br>[시위대] <br>자유! 자유! 자유! <br> <br>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남녀가 함께 밥을 먹는 것을 금지한 이란은 대학 식당 건물부터 철저히 분리했습니다. <br> <br> 그러나 반정부 시위에 나선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남녀 함께 식사하며 엄격한 율법을 거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히잡을 벗어 머리 위로 돌리는 여학생들의 모습은 캠퍼스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카데르 압돌라 / 작가] <br>역사를 다시 뒤집을 수는 없습니다. 이란 여성들과 젊은 세대는 굉장히 용감하고 죽을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를 추모하기 위해 그의 묘지 인근에는 1만 명이 몰려들었습니다. <br> <br> 이슬람권에선 사망 40일째 영혼이 잠시 되돌아온다고 믿습니다. <br> <br> 곳곳에서 이어진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 발포가 이어졌고 현지 언론은 3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 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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