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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주빈, 이은해에게 편지 보내…“귀하, 진술 거부하라”

2022-10-28 1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계곡 살인 사건의 피고인 이은해는 어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죠, <br> <br>그런데 구치소에 있던 이은해가 텔레그램 '박사방 사건'의 주범, 조주빈에게 편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 <br> <br>조주빈은 뜬금없이 편지를 드린다며, 이은해를 '귀하'라고 불렀는데요. <br> <br>채널A가 이 터무니없는 편지의 내용들을 확인했습니다.<br> <br>최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텔레그램 '박사방' 사건의 주범 조주빈이 이은해에게 접촉한 건 지난 4월. <br> <br>이은해가 체포된 직후였습니다. <br> <br>이은해를 '귀하'로 부르며 손편지를 써 보냈습니다. <br><br>조주빈은 "뜬금없이 편지를 드린다"며 "막막할 처지가 이해된다, 제 경험을 토대로 조언하겠다"고 운을 뗐습니다. <br><br>조주빈은 미성년자 등 여성 수십 명의 성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한 죄로 징역 42년이 확정된 상태였습니다. <br><br>조주빈은 변호사 선임 등 법적 조력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으면 답장을 달라면서, 답장할 땐 자신이 쓴 편지를 동봉해 돌려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조주빈은 이은해에게 검찰 조사에 응하지 말 것을 조언했습니다. <br><br>"사회가 절대악으로 설정한 이상 조사가 무의미하다며 조사 거부 혹은 묵비권으로 일관하다 법정에서 의사를 밝히라"는 겁니다. <br><br>이 편지는 지난 4월 말, 검찰의 구치소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이은해와 공범 조현수가 구치소에서 입을 맞춘 정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조주빈의 편지가 함께 적발된 겁니다. <br><br>조주빈은 재판부를 믿지 말고,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라고도 조언했습니다. <br><br>이은해는 조주빈의 말대로 검찰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 했지만, 국민참여재판은 거부했습니다. <br> <br>어제 열린 1심 재판에서 이은해는 무기징역을, 조현수는 30년 형을 선고 받았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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