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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시간에 1m 진입도 어려워…“자체 구조로 신고 늦어” 사과

2022-10-28 92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일분일초가 급한데,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걸까요. <br> <br>갱도에 쌓인 암석을 하나씩 치우느라 한 시간에 1m 진입도 어렵습니다. <br> <br>가족들 입술이 바짝바짝 마릅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매몰된 작업자들이 있을 거라 예상되는 위치는 지하 140미터를 내려간 뒤, 이후 가로세로 2.1미터의 수평갱도를 130m 더 가야합니다. <br> <br>암석이 내려앉은 구간은 앞으로 6미터로 이후 작업은 수월할 거라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안전이 담보되지 않다보니 암석 제거와 지지대 설치가 함께 이뤄지면서 한 시간에 1m 진입도 어렵습니다. <br> <br>구조당국은 오늘 자정 이후에야 남은 6미터를 더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상권 / 업체 부소장] <br>"사람이 들어갈수 잇는 공간 파다보면 암석들이 사람을 덮칠 수 있어요. 갱도는 암석이기 때문에 사람에 덮치면 다치니까 암석이 밀리지 않게끔 막음 장치를 해야…" <br> <br>사고의 원인이 된 토사를 놓고 매몰자 가족과 업체는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가족들은 업체가 광산을 캐낸 뒤 아연과 구리를 분리한 광물 찌꺼기를 불법 매립한 게 무너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반면 업체 측은 오래전 갱도 사이에 묻어둔 모래와 광분으로 추정된다며 조사를 해봐야 확인이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업체 측이 사고 발생 14시간이 지난 뒤에서야 소방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나 늑장 대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업체 측은 자체 구조를 하다 신고가 늦어졌다며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현장에 나온 가족들은 생존의 희망을 갖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며 구조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이혜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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