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북 괴산서 규모 3.5와 4.1 지진 잇따라 발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오전 충북 괴산에서 규모 3.8과 규모 4.1의 지진이 연달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인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지진이 발생한 건 오늘(29일) 오전 8시 27분쯤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기상청은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㎞ 지역에서 오전 8시 27분 33초쯤 규모 3.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발생 깊이는 13km로 충북에서는 최대 5 수준의 진도가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첫 지진 후 16초 뒤에는 같은 위치에서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인 4.1의 본진이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규모가 4.0이 넘는 지진이 발생하기는 올해 처음이자 작년 12월 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해역에서 규모 4.9 지진이 발생한 이후 10개월 보름만 입니다.<br /><br />올해 한반도에서는 이번까지 포함해 규모 4.0 이상 지진이 1번, 규모 3.0에서 4.0 미만이 5번, 규모 2.0에서 3.0 미만은 55번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지진의 진앙 반경 50㎞ 이내에서 1978년 이래 발생한 최대 지진은 1978년 9월 16일 규모 5.2 지진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지진으로 계기진도는 충북에서 최대 5로 측정됐습니다.<br /><br />계기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,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진앙지와 다소 떨어진 경북에선 진도 4, 강원과 경기, 대전에서도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흔들림을 느낄 정도인 진도 3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혹시모를 여진에 대비해서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견고한 탁자나 책상 밑으로 피신해 지진이 멈추길 기다려야 합니다.<br /><br />진동이 멈춘 후 당황하지 말고 화재에 대비해 가스와 전깃불을 끄고, 문이나 창문을 열어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출구를 확보합니다.<br /><br />진동이 멈췄더라도 혹시 모를 여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대피할 때는 엘리베이터 대신 반드시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