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남 예산 황토사과…2D 농법으로 부가가치 향상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충남 예산은 사과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토질과 자연환경이 적합해 품질 좋은 사과가 재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예산에서 독특한 농법으로 사과를 키우는 곳이 있어 이호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과나무에 사과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새빨간 색깔과 크기가 먹음직스럽게 익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과수원의 사과 나무는 기존의 나무와는 모양이 다릅니다.<br /><br />우산처럼 새워진 모습이 아니라 나뭇가지가 양 옆으로 길게 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앞에서 봐도 뒤에서 봐도 모양이 평평하게 똑같습니다.<br /><br />충남 예산군 일부 사과 농가에서 적용한 2D형 재배농법입니다.<br /><br />사과 나무를 방추형이 아닌 가지와 잎이 겹치지 않게 줄을 따라 전정 유인해 평면형으로 키우는 방식입니다.<br /><br />2D형 재배 농법은 양쪽에서 골고루 햇볕을 받을 수 있어, 사과의 크기와 품질이 균일한 것이 특징입니다.<br /><br />사과가 햇볕을 받는 면적이 고르다 보니 방추형 재배와 달리 땅에 반사판을 깔 필요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적과나 적엽 등 작업도 크게 필요하지 않아 재배 초기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품질이나 수량이나 이런게 떨어져 농가에 손해가 나는 일은 절대 없고, 비용면으론 수치상으로 약 40% 이상 기존 것에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아주 획기적인 수형이라고…'<br /><br />농가에서 실제 묘목부터 5년을 키워 수확한 결과, 수확량은 방추형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, 노동력은 30% 이상 절감됐습니다.<br /><br />2D형 농법으로 재배된 사과나무는 화분이나 화환 등으로도 꾸밀 수 있어 과수 6차 산업 영역 확대에도 도움이 됩니다.<br /><br /> "2D 농법이 결합된 분화 사과를 널리 홍보함은 물론 농업인의 소득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예산군은 31일까지 열리는 예산 황토사과 축제에 2D형 사과나무 화분과 조경 시설물을 배치해 2D 재배 농법을 홍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#예산_사과 #2D형농법 #3D보단2D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