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경선자금을 건넸다고 주장하고 있는 유동규 전 본부장 진술에 대해서는 검찰이 돈을 건낸 장소 두 곳을 더 특정해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> <br> 유동규 씨는 이재명 대표가 소신 없이 발을 뺀다, 또 한 번 날을 세웠습니다. <br><br>이어서 성혜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어제 대장동 재판을 마치고 나오면서 자신이 건넸다는 돈의 성격을 밝힌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. <br> <br>[유동규 /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(어제)] <br>"경선 자금으로 알고 있습니다." <br> <br>대선 자금이 아니라 경선 자금이라고 표현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 <br><br>[유동규 /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(어제)] <br>"왜냐면 대선에는 자금이 나오니까 돈이 필요 없죠. 경선 때는 돈이 안 나오잖아요." <br><br>검찰이 확보한 돈을 담아 전달할 때 썼다는 종이 상자의 출처도 분명히 밝혔습니다. <br><br>[유동규 /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(어제)] <br>(상자 전달받은 거라고 말씀하셨잖아요. 김용한테 전달받으셨다, 이런 취지?) "아니요. 저기 정민용(변호사)한테." <br><br>어제 더불어민주당은 "돈을 담아 전달한 종이 상자 등을 다시 회수했다는 시나리오는 정말 한심하다"고 검찰을 비판했는데, 김용 부원장에게 줄 돈을 정민용 변호사에게 받을 때 썼던 상자였다고 반박한 겁니다. <br> <br>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태도를 두고 말을 바꾸고, 발을 뺀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. <br><br>[유동규 /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(어제)] <br>"사람들이 말이 좀 안 바뀌었으면 좋겠는 게. 소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. '내가 했다' 그랬는데 이상하니까 발 빼고 '쟤들이 했어' 이렇게 이제 돼버리면 그거는 아니지 않느냐." <br><br>한편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김용 부원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장소 두 곳을 추가로 특정했습니다. <br> <br>기존의 유원홀딩스 사무실 외에 수원에 있는 경기도청 인근과 광교신도시 아파트 인근 거리가 추가된 겁니다 <br><br>검찰은 돈을 전달했다는 시기와 장소에 김용 부원장의 행적이 겹치는지 등을 파악하려고 신용카드 결제 기록과 휴대전화 위치정보 등을 확인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