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이진현 멀티골' 대전 8년 만에 1부 승격…수원 극적 생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축구 2부팀 대전이 1부팀 김천에 2연승을 거두고 8년 만에 승격하는 감격을 맛봤습니다.<br /><br />강등 위기에 내몰렸던 수원은 '국가대표' 오현규의 극장골로 생존에 성공했습니다. 김종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반 31분 1차전 승리팀 대전의 이진현이 김천 선수들이 우왕좌왕한 사이 집중력을 발휘해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이진현은 후반 9분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환상적인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김천의 추격을 뿌리쳤습니다.<br /><br />대전은 후반 30분 김인균이 역습으로 추가골을 꽂더니,<br /><br />김승섭이 후반 40분 김천의 의지를 완전히 꺾는 쐐기골로 팀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마침표를 찍었습니다.<br /><br />8년 만에 팀을 K리그1으로 이끈 이민성 감독은 긴장이 풀린 듯 힘겨운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.<br /><br /> "아무생각 없이 어디가서 자고 싶습니다. K리그1에서는 하위권이 아닌 저희가 추구하는 글로벌 구단으로 갈 수 있게…"<br /><br />1차전에서 비겼던 수원과 안양.<br /><br />전반 16분, 수원이 안병준의 헤더골로 앞서나갔지만,<br /><br />후반 9분, 아코스티가 똑같이 헤더골로 응수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.<br /><br />승부차기로 넘어가는 듯 했던 순간 '국가대표' 오현규가 일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종료 직전 상대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머리로 골망을 갈라 수원의 1부 잔류를 확정한 뒤 감격의 눈물을 쏟았습니다.<br /><br /> "형들한테 미안하고 너무 감사한 것 같아요 팬들한테도…팬들이 가슴졸이는 일 없도록 좋은 축구,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."<br /><br />K리그2에서 광주와 대전이 K리그1으로 승격한 가운데 김천과 성남은 가슴 아픈 강등을 겪으며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. goldblell@yna.co.kr<br /><br />#대전 #이민성 #수원 #오현규 #K리그1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