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핼러윈 압사 대형참사…최소 233명 사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핼러윈 인파가 몰린 서울 이태원에서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최소 151명이 숨지고, 8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희생자들 중 대부분은 10대에서 20대인 걸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한채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과 구급대원이 의식을 잃은 환자들을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합니다.<br /><br />환자의 친구와 시민들까지 나서 가슴을 압박하고 팔다리를 주무르며 안간힘을 쏟습니다.<br /><br />'노 마스크' 핼러윈을 맞이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을 찾은 사람들이 대규모 압사 사고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관련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29일 밤 10시 20분쯤.<br /><br /> "총 사상자는 233명입니다. 사망자는 2명이 더 늘어서 151명, 부상자 82명, 이 중에서 중상이 19명, 경상이 63명 발생했습니다."<br /><br />소방 당국의 브리핑이 진행될 때마다 사망자와 사상자가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사상자들은 인근 10여 개 병원으로 나뉘어 이송됐습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핼러윈 축제 중 다수의 인파가 넘어지며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제가 간판에 올라타자마자 옆으로 빠지자마자 제 뒤로 다 쓰러졌어요."<br /><br />또 골목길과 같은 사각지대에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질서유지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희생자 대부분은 10대에서 20대이며, 외국인 사망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국적은 이란, 우즈벡, 중국인, 그 다음에 노르웨이 사람도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수사본부를 구성해 이태원 일대 업소들이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수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. (1ch@yna.co.kr)<br /><br />#이태원 #압사사고 #핼러윈 #사상자발생 #안전조치의무 #사고조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