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日 시부야도 핼러윈 인파…혼란 줄인 ‘노란 줄’ 통제

2022-10-30 15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일본에서도 핼러윈을 즐기는 인파가 몰렸지만 사고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지난 2001년 압사 참사를 겪고, 법을 개정한 덕분이었습니다.<br> <br> 염정원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발디딜 틈 하나 없이 빽빽하게 모인 사람들. <br> <br>코로나 팬데믹의 끝이 보이며 3년 만에 '외출 자제' 없는 핼러윈을 즐기러 도쿄 시부야에 모인 인파입니다. <br> <br>서울의 이태원처럼 핼러윈 때마다 젋은이들이 모이는 명소에 어제도 수만 명이 몰렸지만, 큰 사고 없이 행사를 즐겼습니다. <br> <br>여러 방향으로 길을 건널 수 있는 스크렘블 교차로에서도 수많은 인파들이 충돌없이 일사분란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와!"<br> <br>교차로의 신호가 바뀔 때마다 투입되는 경비 인력이 손에 든 노란 선으로 보행로를 안내하고 호루라기와 경광봉으로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유도한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횡단 보도로 걸어가 주세요!" <br> <br>일본은 지난 2001년 7월 21일, 일본 효고현 아카시시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이후 법과 제도를 바꾼 덕분입니다. <br> <br>불꽃놀이를 위해 육교 위에 모여있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뒤엉켜 쓰러져, 11명이 숨지고 247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한 이후. <br> <br>'혼잡 경비' 개념을 신설해 사고 예방을 강화했습니다. <br><br>핼러윈 주간 노상 음주를 금지하고, 주류 판매 자제도 요청하는 조례도 시행 중입니다. <br> <br>중심가인 시부야역 주변의 차량 운행을 전면 중지하고, 나머지 도로는 일방통행으로 전환해 소통을 원활히 하는 등 사전 안전 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췄습니다. <br> <br>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문가 분석을 통해 "핼러윈 인파가 몰리는 이태원은 인파 컨트롤을 해야 하는 요주의 지점이지만 한국은 이런 조직적인 컨트롤에 익숙하지 않았던 것 같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: 김민정<br /><br /><br />염정원 기자 garden9335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