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제 경찰의 역할은 참사 수습에서 수사 영역으로 넘어갑니다. <br> <br> 가장 먼저 할 일은 어젯밤, 이태원에서 참사가 일어났던 순간들을 복원해내는 겁니다. <br> <br>CCTV 영상과 SNS에 도는 정보들을 취합해 사고 상황을 재구성하기 시작했습니다.<br><br>성혜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경찰은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. <br> <br>사건 발생 전후 상황이 찍힌 여러 건의 SNS 동영상도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이들 디지털 증거를 '긴급 분석' 대상으로 지정해 바로 분석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목격자나 주변 상인 등을 상대로 최초 사고 발생 지점과 사고 경위 파악에도 나섰습니다. <br> <br>현장 수습과 사망자 신원 확인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면서 수사가 본격화 된 겁니다.<br><br>[이상민 / 행정안전부 장관] <br>"사망자는 150명을 좀 상회 하는 수준이고요. 그중에 90% 이상은 신원 확인이 돼 있는 상태입니다." <br><br>경찰은 재난대책본부를 꾸렸고, 윤희근 경찰청장은 오늘 오전 사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. <br> <br>서울경찰청 수사본부에 인력 475명을 투입했는데, 과학수사와 피해자보호 인력이 3분의 2를 차지합니다. <br><br>경찰은 사망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 유출,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행동에 엄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사건이 마약 복용과 연관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"확인된 바 없다"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[최을천 / 서울용산경찰서 형사과장] <br>"(마약 관련해서 신고가 있었나요?) 확인된 바 없습니다." <br> <br>검찰도 비상 태세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대검찰청은 관할 검찰청인 서울서부지검을 중심으로 신원 확인과 사고 원인 규명 작업에 경찰과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대검에 꾸린 사고대책본부를 중심으로, 사고 원인 규명과 유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영상 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