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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날부터 경고음…당국 사전 대책 적절했나

2022-10-30 1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태원은 참사 하루 전인 금요일에도 이미 수 만 명이 몰렸습니다.<br><br>“이러다 사고 나겠다”는 우려섞인 글도 꽤 올라왔는데요.<br><br>정말 미리 막을 순 없었나 짚어볼 대목입니다.<br> <br> 김예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참사가 발생하기 전날인 28일 밤 이태원 거리. <br> <br>평일이지만 젊은 층이 대거 모였고 잰걸음으로 겨우 앞으로 나갈 정도입니다. <br> <br>인도가 꽉 차 차도로 내려와 걷기도 합니다. <br> <br>온라인에서는 골목마다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사고가 날 것 같았다는 글들이 이미 올라와 있었습니다. <br> <br>[조현지 / 사고 목격자] <br>"안 그래도 주변 지나가면서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깔려 죽는거 아니냐면서 그런 얘기 많이 들었거든요." <br> <br>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지난해에도 핼러윈 기간에는 인파가 몰렸습니다.<br><br>[현장음/지난해 핼러윈 당시]<br>"내 의지와 상관없이 (걷고 있어.)" <br> <br>전조증상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사전에 대응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하지만 용산구청은 지난 27일 '핼러윈데이 대비 긴급 대책회의'를 열었지만, 코로나 방역과 소독, 거리 청결 등에 대한 내용 위주였습니다. <br> <br>[김정민 / 충북 청주시] <br>"대로변 통제는 있었는데 골목에 대한 통제는 없었어요." <br> <br>경찰도 안전 관리가 아닌, 마약 단속 인력 200명이 투입됐습니다. <br> <br>참사가 발생한 곳이 집중 단속 구역이였지만, 골목에 배치된 경찰은 거의 없었습니다. <br> <br>[이상민 / 행정안전부 장관] <br>"어제 잘 아시다시피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여러 가지 소요와 시위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곳으로 경찰 경비 병력들이 분산됐던…" <br> <br>지난 8일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땐 여의나루역 등에 인파가 몰리자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하도록 조치했고, 지난 15일 부산 방탄소년단 콘서트에선 경찰 1300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. <br> <br>행안부 지역 축제장 안전관리 매뉴얼이 있어 사전 안전점검 등을 할 수 있었지만 핼러윈 축제의 경우 주최 측이 명확하지 않다보니 별도의 안전대책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홍승택 장명석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김예지 기자 yeji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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