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사망자들은 서울과 경기 지역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분산 이송됐습니다.<br><br>경찰 연락을 받고 도착한 유족들이 가족의 신원을 확인하고 오열했습니다.<br>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14명의 사망자가 안치된 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. <br> <br>오전 11시 30분쯤 되자 경찰 연락을 받은 유족들이 속속 도착합니다. <br> <br>임시 안치실에서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한 유족들의 울음소리가 밖으로 터져나옵니다. <br> <br>현장 감식에 나선 경찰과 병원 관계자들은 사망자의 유족과 지인들을 안내하느라 분주했습니다. <br> <br>[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 관계자] <br>"다른 병원보다 고인이 많이 오셨습니다. 연락받고 오신 유가족들에게 최대한 원활히 안내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[병원 관계자] <br>"조금은 빠른 시간에 어떤 분인지 신원확인이 되었고요. 관련된 보호자 분들이 오셔서 그분들한테 안내를 해드린 상태입니다." <br> <br>사망자 153명은 서울과 경기지역 병원 39곳에 분산 이송뙜습니다.<br> <br>앞서 사고 현장에서 사망 사실을 알고도 시신 확인을 못해 병원을 전전하다 절규하는 유족도 적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사망자 아버지] <br>"소방관이 (연락처를) 그냥 주세요 해가지고 시신 옆에 겨드랑이에 메모지만 뒀대요. 결국 분실된 거지. 앞에서 안 보여주고 결국은 찾아다니게 만드는 거야." <br> <br>한남동 주민센터에선 딸의 생사확인을 못해 애태우다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하는가 하면 실종 접수를 하다 사망소식을 듣고 오열합니다. <br> <br>[유가족] <br>"무슨 할 말이 있어요 안타깝죠. 우리 애가 이제 대학졸업인데 꿈을 펴지도 못하고"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