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국인 26명 희생…정부 "비상근무·후속조치 지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사고에선 외국인 피해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직원을 급파시켜 피해자 지원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한국에 있는 각국 대사관들도 자국민들이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연락을 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압사 참사 소식은 당시 현장에 있던 외국인에게도 큰 충격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정신이 없는데…안 보이는 거예요. 눈이 좀…어떻게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, 진짜 무서웠어요."<br /><br />소방당국에 따르면 외국인도 두 자릿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이번 참사의 안타까운 희생자에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의 국적은 중국, 이란, 우즈베키스탄, 노르웨이 등이었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외국인 사상자 발생 소식에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박진 외교부 장관은 사상자 발생 상황을 해당 주한 대사관에 긴급 통보하라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지원을 위해 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 직원들이 급파됐고, 모든 재외공관들은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외국인 사상자에 대해서는 재외공관과 적극 협의하여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서울출입국외국인청도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외국인 사상자 신원 확인, 유족·보호자 입국과 체류, 통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각국 주한 대사관들도 피해 상황 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.<br /><br />한국에 체류하는 자국민들에게 가족, 지인들에게 즉각 연락을 취해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외국인 사상자와 관련해 필요한 후속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이태원참사 #핼러윈 #외국인_사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