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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이태원 참사' 경찰 합동감식…끝없는 추모 발길

2022-10-31 0 Dailymotion

'이태원 참사' 경찰 합동감식…끝없는 추모 발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수사본부 안에 105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오늘 합동 감식을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핼러윈 이태원 참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 제 뒤로 보이는 좁은 골목에서 사고가 벌어진 건데요.<br /><br />경찰은 이곳에서 오후 2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골목의 건물들을 하나하나 살피고, 3D 스캐너를 동원해 입체적으로 촬영하는 등 2시간 동안 감식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감식 결과를 토대로 참사의 구조적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고 당시 골목길 위쪽에서 다수의 남성들이 밀었다, 그리고 "토끼 머리띠를 쓴 사람이 밀어"라고 외쳤다는 증언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실제로 민 사람이 있다면 특정해 수사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한 피해가 커진 요인의 하나로, 인근 클럽과 주점이 도움 요청에도 문을 닫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서울경찰청은 전담수사팀과 피해자 보호팀, 과학수사지원팀으로 이뤄진 47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부상자, 주변 업소 종사자 등 40여 명을 조사하는 한편 50여 대의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고인과 유족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, 모욕, 허위사실, 개인정보 유포에 대해서도 엄중 조치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고인 명예훼손 게시글 6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고 현장에 시민들의 추모 발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제가 서 있는 이곳과 몇 걸음 떨어지지 않은 이태원역 1번 출구에는 임시 추모 공간이 마련돼있습니다.<br /><br />퇴근 시간 이후 더 많은 추모객들이 몰리면서, 셀 수 없이 많은 국화꽃들이 빼곡하게 놓였습니다.<br /><br />말로 다 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으로 묵념을 하며, 일부 추모객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수백 송이의 국화꽃 옆에는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올린 갖가지 술과 촛불, 편지가 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편지에는 편히 쉬길 바라는 마음과 사고 당시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는 위로와 애도의 심정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추모객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애들은 당연히 그렇게 즐겁게 살 권리가 있는 거니까. 그런 걸로 비평하는 것도 너무 마음이 아팠고.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걸로 애들한테 꽃도 주고 기도도 해드리고 싶어서…."<br /><br />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은 외국인 26명을 포함한 154명으로, 어제저녁 여성 1명이 추가로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 대부분이 20~30대로, 누군가의 아들이었고 누군가의 딸이자 언니, 동생이었습니다.<br /><br />참사 사망자 중에는 중학생 1명과 고등학생 5명 등 10대 학생 6명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.<br /><br />희생자 또래의 자녀가 있는 시민들은 자신의 자녀를 잃은 것처럼 조문을 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.<br /><br />사고 현장 인근 이태원 상인들도 가게 문을 닫고 애도의 마음을 함께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이태원참사 #압사참사 #추모발길 #경찰합동감식 #사자명예훼손 #허위사실유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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