행안위 '이태원 참사' 현안 보고…사고원인 점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'이태원 참사'에 관한 관계부처 현안 보고를 청취합니다.<br /><br />사고 원인을 점검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봅니다, 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행안위는 오늘(1일)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이번 참사의 원인과 경과를 점검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사태 수습이 우선인 만큼, 현안 보고를 받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회의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,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등이 정부 측 관계자로 참석합니다.<br /><br />이 장관은 앞서 '경찰이나 소방인력을 미리 배치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'는 등의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사고 경위에 대한 보고와 함께, 해당 발언에 관한 이 장관의 유감 표명이 재차 이뤄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앞서 이번 회의에서 질의응답을 자제하기로 했지만,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 장관에 대한 질타가 이뤄질 가능성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행안위는 우선 사고 수습에 집중한 뒤, 애도기간이 지나면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정부 대응의 적절성과 희생자 유족 지원 등 사후 대책을 점검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 애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, 정치권도 어제(31일)에 이어 조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여야 모두 오늘(1일) 오전과 오후, 각각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이어갑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분향소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주 원내대표는 거듭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 위로를 전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오전 회의에선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가짜뉴스 확산에 우려를 표하며, '사고 수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'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해 정치권과 정부,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회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야 할 필요성도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주최자가 없는 행사도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재난안전관리기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소속 의원 대다수가 함께 분향소를 조문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희생자와 유족에 위로를 전하면서도, 관리 소홀 문제 등 당국의 책임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박홍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"이상민 장관에 대해 여당 내에서도 파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"며 "용산구청장의 책임 회피성 발언도 충격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"주최자가 없는 행사여서 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책임을 돌리는 것은 부적절하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지금은 사고 수습에 전념할 때라면서, 피해자 지원 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이태원 참사 #여야 #이상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